주일 아침이다. 어제 도착, 강의를 듣고 돌아와서 주일 준비를 하였다.

주여! 고통 받고 있는 수단의 아버지의 자녀들을 아버지의 어떤 말씀을 위로해 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합니까? 기도하였다.

어제 아키 비숍은 수단의 기독교인들 중 일부는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긴 고난의 시간을 주시는가? 천 수백년을 이슬람의 지배하에 숨 죽이고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였다. 기도 중 하나님은 내 마음을 전해라. 그것은 에스겔36:37이다. 라고 깨우쳐 주셨다. 범죄한 이스라엘을 세우기 위해 선지자를 보내서 회개를 촉구했으나 저들은 회개치 않고 도리어 선지자를 박해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스라엘을 고치는 “매”로 신흥 제국 바벨론을 일으키셨다. 그리고 바벨론에 의해 세차례 공격을 받고 아슬엘은 망했고, 백성은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다. 포로 생활 70년, 이스라엘은 회개하고 바로 서는 사람도 있었고, 하나님이 계시는가 의문을 갖은 사람도 있었다. 이 때 하나님은 포로로 끌려온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셨다. 그것이 에스겔서이다. 그 중에 36:37의 말씀은 아버지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신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여 망가진 이스라엘을 고치기 위해 긴 세월 포로의 고통을 겪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가 되매 이스라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로 해방을 누리고 고국으로 돌아온 저들에게 황폐한 땅을 에덴 동산 같게 해 주시고, 사람이 없는 성읍에 사람이 양떼처럼 많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니 하나님이 이루신다고 하셨다. 그래도 이스라엘은 이렇게 해 주소서라고 내게 구하여야 할지니라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수단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여러분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때 우리를 회복시켜 주소서. 기도해야 합니다.

주일 설교에 성도들이 많은 은혜를 받고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고 아키 비숍이 전해 주었다.

2016년 8월 9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영해 신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