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눈물이 날 뻔 하였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 “브라자빌콩고 사역 불가”메시지를 대륙코디 윤선교사님으로부터 받고 그 이유가 사뭇 궁금했다. 그리고 막힌 길을 열어달라고 성도들에게 긴급 기도요청을 하였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윤선교사님을 만나서 그 사연을 들으니 기가 막힌다. 브라자빌콩고 대통령이 독제자인데, AWMJ팀이 사역을 할 주일날에 국회의원선거를 하면서 모든 교회 예배 중지 명령을 내려서 교회들이 예배를 드릴 수 없으니 오셔도 사역이 불가능하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브라자빌콩고 사역 기간에 주일 예배를 경제수도 아비장이 아닌 정치수도 야무스크로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님 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하고, 그 곳에서 열리고 있는 OMS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아프리카 각 마을마다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을 지도하는 지도목사들이 각 나라에서 40명이 모여 훈련을 받고 있는데 내가 가서 훈련을 시킬 시간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단번에 여러 나라의 개척교회 목사를 훈련시키는 지도자들을 만나서 훈련시키는 이 좋은 사역을 준비해 놓고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셨다. 주일예배를 드리는 교회에 도착했는데 손님을 맞이하는 예절과 담임목사를 영접하는 예절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이 정중하고 잘 훈련이 되어있다. 이곳 부족의 문화가 어른을 대접하고 질서가 있다고 한다.

뜨거운 예배를 드리고 OMS 개척교회 세계 책임자, 아프리카 책임자, 서부아프리카 책임자, 각 나라 책임자들이 모여 있었다. 나는 데살로니가전서2:1-12의 말씀으로 교회를 개척하는 개척자가 가져야 할 지도자 상에 대하여 사도바울의 개척자의 삶을 가지고 강의를 하였다.

이때 강의를 듣고 난 뒤 지도자들의 반응을 대륙코디가 전달한다. 강의들 들으면서 감동이 되어 눈물이 날 뻔 하였다고 했단다. 영어권 대륙코디 정선교사는 “오늘 강의는 처음 듣습니다. 나는 성경에 이렇게 좋은 개척자의 자세에 대해서 깨닫지 못했습니다. 압권입니다.” 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가르쳐 주시라고 요청한다. 시간이 부족하니 꼭 필요한 것만 강의할 수 밖에 없다.

성경을 잘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또다시 절절히 느끼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