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1년에 1000교회 개척
 
2013년 코트디부아르에서 조사한 종교 실태는 이슬람이 48%, 로마카톨릭이 20.7%, 기독교 9.54%라고 한다. 다른 아랍권이나 비 아랍권 이슬람 세력이 강한 나라들과는 달리 불어권 나라들은 이슬람의 강해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 물론 이슬람의 공격이나 테러로 기독교인들이 순교당하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 이슬람권보다는 훨씬 자유롭다.

그런데 서부아프리카 이슬람과 기독교가 대치하고 있는 나라에 이슬람 선교사들이 대거 들어오고 있고 과격한 근본주의자들이 유입이 되고 있어서 시골에서는 종종 테러가 있고 부딪힘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슬람의 성장세가 기독교를 앞지르고 있어서 매우 걱정스럽다고 한다.

코트디부아르 기독교 연합회 회장이요 최대 교회 중 하나인 코코디교회 담임목사는 자신의 교단에서 매년 1000교회씩 5년동안 개척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 큰 프로젝트에 신목사님이 오셔서 목회자들을 훈련시켜주셔야 한다고 간곡하게 요청을 한다. 나는 한 교단에서 매년 천 교회를 개척하는데는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고 특히 목회자 수급이 되어져야 하는데 개척할 사람들이 준비되었느냐고 물으니 준비되어있다고 한다. 놀라울 뿐이다. 재정 역시 준비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물론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준에 맞는 교회들을 세우겠지만 1년에 1000교회, 5년간 5000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기적이다. 코코디교회 목사는 매우 순수하고 온화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의 눈웃음은 매력 만점이다. 쿤타킨테같다고 할까? 부시맨이다. 거짓말 할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나에게 은퇴 후 꼭 오셔서 도와달라고 요청을 한 것이다.

매년 1000명의 목회자를 훈련시키고 개척을 내보내는 프로젝트, 매력적이다. 내가 은퇴한 후 이 엄청난 교회 개척 사역을 도울 수 있을까? 건강이, 시간이, 재정이 나에게 준비되어야 한다. 그리고 아직 가야할 자치국가들이 있다. 그 사이 시간을 쪼개서 이 엄청난 사역에 뛰어들게 하실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분이 길을 여시면 여시는 데로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