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MJ 사역을 하는 나는 중요한 사역이 세가지이다. 첫째는 말씀선포 사역이다. 가는 나라마다 성경을 혼잡하게 하는 무리들에게 강력하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내 말이 아닌 성경을 가지고 유언처럼 하는 것이다. 각 나라 지도자들이 생애 가운데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무섭고 강력한 성경 말씀의 책망을 각자에게 직접적으로 부딪혀 오게 전파하는 일이다. 그래서 충격이고 도전이며 받아들이지 못하면 분노가 될 것이다. 나를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해 주심에 엎드리어 감사드린다. 교만은 최고의 죄악이다. 내가 먼저 회개하고, 내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카스와 카톡 사역이다. 어느 나라에 가든지 하루 2~3시간은 이 일에 매달린다. 이유는 단 하나이다. 선교 동원을 위해서다. 카스나 카톡의 댓글을 달지 않고 눈팅만 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들을 선교에 동원하기 위해서다. 카스나 카톡에 반응이 오면 반드시 그 사람에게 맞도록 성경적 댓글을 다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이유는 앞에서 밝혔듯이 선교동원을 위해서다. 이 사역은 각 나라 말씀선포 사역보다 내 육체를 더 힘들게 한다. 목과 어깨의 근육이 굳어져서 계속 되는 통증으로 고생을 해야 한다. 그래도 한다. 그것은 이 일이 내 십자가이기 때문이다.

셋째 사역은 선교 에세이를 각 나라에서 6~10편씩 쓰는 일이다. AWMJ 사역은 톱니바퀴처럼 묶여서 돌아가는 스케줄이다. 그 사이에 선교 에세이를 써야 한다. 그래야 글감이 떠오른다. 글을 쓰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해서이다. 벌써 AWMJ 기념볼펜 세 자루가 떨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AWMJ 기념볼펜에 몽블랑 볼펜심을 끼웠다. 맞지 않지만 억지로 끼운 것이다. 이 볼펜심 하나면 이제 AWMJ 12차 사역 에세이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다. 글을 쓰며 어깨가 아파서 팔 운동을 하다가 쓰기를 반복하고 있다. 스케줄에 쫒기다 보니 이렇게 중노동 글씨 쓰기를 계속 해야 한다. 선교현장에서의 하나님의 생생한 여호와 이레와 여호와 닛시의 모습을 기록하지 않으면 잊혀지기 때문이다. 이 기록물 또한 선교 동원을 위해서이다. AWMJ 사역에서 하는 모든 일들은 오직 선교이다.

2016년 12월 3일

통가 누쿠아로파에서

영해 신화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