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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AWMJ 003 - 늦은 반응
 
제13차 AWMJ 사역을 위해 재능기부 헌신을 한 젊은 자매 집사님이 카스에 글을 올렸다.
AWMJ 사역에 처음 재능기부 헌신을 한 것 같다. 이 자매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인천공항에 나왔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길을 뚫고 달려온 것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하고 공항에 데리고 나왔을까? 갖가지 상상을 해본다. 좋은 그리스도인이기에, 또 지혜로운 엄마이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신앙교육의 헌장이라고 생각하고 나왔기에 좋은 대회를 나누었을 것이다.
 
아이들은 이 현장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리고 이 아이들에게 신앙을 세워주고 선교의 동기를 마련해 주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었을까? 단언하건데 현장을 목격하지 않은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보다는 분명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에 나온 성도들이나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 확신할 수 있다.
 
잠시 동안의 난마 그리고 이별의 작은 행사. 담임목사의 짧은 메시지와 기도 그리고 사랑의 악수와 헤어짐의 작은 아픔 등등, 각자에게 갖가지의 반응들이 나타났을 것이다.
 
이 젊은 집사의 카스의 글은 다음과 같다.
 
“공항에서는 덤덤하게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선교팀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울컥하게 되었습니다”
 
좀 늦은 반응이지만 분명한 성령의 역사와 선교를 위한 격한 반응이 자매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였을 것이다.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도 이 행복을 나누었을 것이다. 이 선교 현장의 참여 그리고 감동은 성도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늦은 반응이 가장 오래토록 진하디 진한 감동과 헌신으로 남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