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사역 불가능합니다
시에라리온에서 매우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
불어권 대륙코디 윤선교사님께서 브라자빌 콩고 사역 불가라는 문자를 선교국장에게 보낸 것이다. 자세한 설명도 없다,
윤선교사는 카메룬에서 코트디부아르로 이동 중 이시라 전화도, 카톡도 불가능한 상태다. AWMJ팀은 잠시 당황헀다. 나는 ‘너무 당황해 하지 말고 일단 코트디부아르에 가서 윤선교사님께 자초지종을 듣고 난 후 대책을 세우자. 주께서 길을 여시면 가고 막으시면 기다리는 것이 AWMJ사역의 대 원칙이다.’ 라고 안정을 시켰다.
AWMJ사역을 13차 하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9개국을 사역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별의 별 문제들이 있었다. 문제는 그 뜻밖의 상황이 선교의 길을 막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선교의 문을 더 넓게 여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AWMJ사역은 우리가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한다는 생각을 1%도 가져본 적이 없다. 물론 AWMJ이사회, 집행위원회, 선교국이 움직인다. 사람이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진행한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날마다 보고 있다. 생각지 못한 문제들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갈 때도, 어려운 일이 갑자기 생겨서 당황스러울 때도, 앞길이 막혀 캄캄할 때도 잠잠히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릴 때 언제나 더 좋은 길을 예비하시고, 열어주시고, 이끄심을 체험하면서 AWMJ사역은 100% 하나님이 하신다. 나와 안디옥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도구로 사용되어질 뿐이다.
이번 브라자빌콩고 사역 불가? 무슨 이유일까? 궁금하다. 긴급 기도요청을 안디옥 카친들에게 하였다. 그러나 믿는 것은 주께서 다시 길을 여시든지, 아니면 더 좋은 길을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믿음은 언제나 평안과 담대함을 준다. 시에라리온 사역에 온 열정을 쏟아 붓자.
그리고 브라자빌콩고가 막힌 이유를 더 기다려 보자.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이레”가 되어 주셨다. 사뭇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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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2일
프리타운에서
영해 신화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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