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경찰이 부른다
 
부르키나파소를 떠나서 베냉으로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해서 짐들을 보내고 이민국을 통과해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일행에게 공항 경찰이 찾아와서 우리를 찾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뒤를 돌아보니 부르키나파소 지역코디를 맡은 째래배 목사가 있다.

쨰래배 목사는 지금 공항 밖에 기독교 연합회 회장과 그 일행이 전송을 위해 나와 있으니 공항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이미 공항 경찰들에게 이야기를 해 놓았으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 팀은 다시 이민국을 지나 공항 대합실로 나가니 기독교 연합회 회장과 그 일행들이 함박웃음으로 우리 일행을 맞이한다. 그리고 작별인사를 하러 왔다고 한다.

총회장은 내 손을 잡고 대화를 이어갔다. “신목사님의 가르침은 부르키나파소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나라 각 교단의 총회장들에게 내가 성경책을 사서 선물로 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1년에 성경 1독을 반드시 하도록 권면하고 점검하겠습니다. 또한 총회장들에게 각 교단의 목사들을 교육시킬 때 총회장인 내가 성경을 1년에 1독을 했으니 목사들도 성경을 1년에 1독을 하고, 다시 모든 성도들에게 1년에 1독을 하십시오. 라고 가르치라고 하겠습니다.”

공항까지 나와서 자신의 결심을 이야기하는 기독교 연합회 회장을 포옹을 해 주면서 “당신은 이 나라의 변화를 이끌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부르키나파소를 떠나는 AWMJ팀에게 너무나 확실한 열매를 주셨습니다.” 칭찬을 해 주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헤어졌다. 이들과 헤어져 비행기에 몸을 싣고 베냉을 향해 오는 내 가슴은 행복과 은혜의 감동으로 벅차오르며 내 눈에 감사의 눈물이 맺힌다.

주여!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를 가는 곳마다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주께만 영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