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왠 괴성
 
부르키나파소에서 목회자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예상보다 목회자들이 많이 와서 의자를 당기고 더 듣자는 소동?이 벌어졌다. 총회장들이 어제 약속대로 대거 참석해서 앞자리에 자리를 하고 앉았다. 그래서 목회자 세미나는 처음부터 분위기가 진지하고 뜨거웠다. 강단에는 기독교 연합회 회장이 자리하고 앉았다. 그리고 강사인 나와 통역자인 윤선교사와 코디 정선교사가 함께 했다. 아프리카는 권위주의가 문화이다. 그래서 의전은 분명하다.

강의가 시작되었다, “예수님처럼 목회합시다. 예수님이 사역을 위해 준비하신 7가지 모습을 우리도 그대로 닮고 준비합시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 6가지의 모습처럼 우리들도 그대로 사역을 합시다.” 강의는 “예수님처럼 사역 준비를 합시다”를 강의하고 잠깐 쉬는 시간을 갖고, 다시 “예수님처럼 사역을 합시다”를 강의했다.

첫 시간 강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괴성이 들렸다. 쳐다보니 이 나라 최대교단의 총회장이요 전 기독교 연합회 회장이 손을 들고서 괴성을 지른다. 통역 윤선교사가 나에게 “저 분이 굉장한 감동을 받았나봅니다. 지금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으라고 소리를 지른 것입니다.” 라고 한다.

강의가 마치고 난 후 이 총회장이 앞으로 나와서 우리들은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따르겠습니다. 우리는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분의 두 마디가 전 목회자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서는 것 같았다. 분위기와 느낌이 감동이었다. 최고 지도자의 변화, 그 변화가 모인 목사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제 목사들이 교회로 돌아가서 성도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이것이 AWMJ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