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총동원령
 
제13차 AWMJ사역을 하면서 브라자빌콩고 사역에 독재자에 의해서 불가능해졌다. 우리는 선교사역을 떠나와서 첫 번째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코트디부아르에서 대신 OMS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각 마을마다 교회를 개척하는 개척자들을 교육하는 지도자들을 모아 훈련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내가 강의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브라자빌콩고 한 나라가 아니라 아프리카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40명 모여 있고, OMS 세계 책임자까지 모여 있는 그곳에서 개척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강의하게 해 주셨다. 브라자빌콩고 대신 이 엄청난 사역을 준비해 놓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강의가 끝난 뒤 지도자 한 분이 눈물이 나오려고 해서 혼났다. 너무나 좋은 강의였다고 했다.

그런데 베냉에서 두 번째 난관에 부딪혔다. 니제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 진 것이다. 우리들은 토요일 도착해서 월요일 비자 신청을 하고 화요일 받아야 수요일 니제르로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지역코디를 맡고 있는 OMS 서부 아프리카 개척 총 책임자인 까자디 목사가 월요일에 비자 신청을 하였다. 화요일 비자 문제를 알아보려고 니제르 대사관을 방문하니 오늘이 마리아 승천일이라서 공휴일이라고 했단다. 그러면 내일 출국인데 우리는 니제르에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그것도 오전 10시경 비행기가 떠난다. 우리는 이 사정을 족장에게 기독교 연합회 회장 목사인 족자에게 이야기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라고 했다. 얼마 후 족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니제르 대통령 의전 비서실장에게 전화해서 해결 부탁을 하고, 니제르 대사관 무관대령에게 부탁했고, 세미나에 참석한 자매의 남편이 니제르 대사관 근무자여서 그가 돕기로 했다고 한다. 니제르 비자 발급은 현실적으로 2-3일에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하루만에 받아야 니제르를 들어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니제르 비자 발급을 위해 베냉의 지도자들과 니제르 영향력 있는 사람 총동원령을 내리셨다.
비자는 당일아침 기적적으로 발급이 되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나는 예측할 수 없다.

스릴에 스릴, 만전에 만전. 선교현장에서만 느끼는 기적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