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하여 보내니라(3절) 

사도행전 13:1-3



할렐루야! 사도행전 11:19-26에는 기독교 이천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복음을 먼저 받은 유대인들이 선민의식의 잘못된 관습 때문에 하나님이 뜻을 깨닫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였습니다. 이들의 관습을 교육으로 고치기 어려운 것을 아시고 스데반 사건을 일으키셨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전파하는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되 스데반을 돌로 때려 죽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한 기독교 유대인과 비기독교 유대인의 충돌은 지금의 종족 분쟁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결국 기독교 유대인들이 고국을 떠나서 주변 국가로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에 가서도 유대인에게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런데 구브로와 구레네에서 온 몇 사람의 유대 기독교인들이 안디옥에 와서는 이방인인 헬라 사람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파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와서 큰 무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이 소식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헬라인들을 보고 기뻐하여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있으라 권하고, 다소에 가서 사울을 만나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일 년간 큰 무리를 가르쳤습니다. 이들의 신앙 모습을 본 이방인들이 신앙을 갖은 안디옥 사람들을 보고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복음이 유대인에게만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이방 세계로 전파 되어지는 역사적 전환점을 사도행전 11:19-26에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이 역사적 사건의 한복판에 안디옥교회가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최초로 다민족 교회가 탄생된 것입니다. 이 교회는 다민족 교회로 만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성실하게 순종하여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한 위대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 내용이 오늘 읽은 사도행전 13:1-3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1절에 안디옥교회가 다민족 교회임을 기록하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사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다민족인 이었습니다. 바나바(유대인),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아프리카인), 구레네 사람 루기오(아프리카인),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이방인?), 사울(유대인)이 안디옥교회 성도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지도자들의 구성을 볼 때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다양한 인종과 계급의 사람들이 모인 교회임을 알게 됩니다. 기독교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사건이요, 기록입니다. 복음은 유대인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인종과 모든 계급의 전 인류의 것임을 깨우쳐 주는 위대한 사건입니다. 인간들의 관습이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 없음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종을 초월하고 계급을 초월해서 모든 인류에게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0:11-12에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로마서 3:22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라고 하나님의 뜻을 표현하였습니다.

2절에 주를 섬겨 금식하고 성령께 순종하는 교회임을 기록하였습니다.

섬김은 자신을 낮추고 봉사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사랑을 전제해야 합니다. 그 모델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빌립보서 2:6-8).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안디옥 성도들은 주님의 사랑에 감동되어 주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기쁨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모습을 금식하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성령이 시키시는 일에 순종하는 모습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좋은 신앙인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주님과의 많은 대화, 깊은 대화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안디옥은 기도했고 그 결과 성령이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할 때 순종하였습니다. 성령님이 불러 시키시는 일은 선교였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두 사람을 구별해서 보내라는 이 명령에 자신들의 유익만을 생각했다면 거절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디옥은 하나님의 뜻이 모든 것에 우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순종한 것입니다. 이들에게 여호와 이래가 되어주셨습니다.

3절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안디옥의 성도들은 선교를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이는 성도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섬김입니다. 금식하며 기도함은 성도가 그 일을 위해 목숨을 내 놓고 함께 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안수하여 보냄은 하나님의 능력을 간구하며 선교하는 두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표현입니다. 안디옥의 모습은 선교를 위해 보내는 두 사람에게 최고의 섬김을 하였습니다. 이제 11차 AWMJ 파송식이 있습니다. 기독교 최초의 선교사 파송식보다 더 은혜롭고 감동이고 행복한 파송식이 되어 하나님의 기쁨, 우리의 기쁨, 선교지의 기쁨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 / 좋은 교회          나는 / 선교의 동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