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부르심을 보라(26절)

고린도전서 1:26-31

여호와 살롬! 환난 많은 세상에서 사는 성도들에게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평강의 행복을 누리게 해주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뜨거운 박수로 표현합시다. 디모데후서 2:20절에“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독교라는 거대한 집, 안디옥이라는 큰 집에서 그대는 금 그릇인가요? 은 그릇인가요? 나무 그릇인가요? 질 그릇인가요? 귀하게 쓰는 그릇인가요? 천하게 쓰는 그릇인가요?

설교 첫 시간부터 너무 당혹스러운 질문인가요? 아니면 평소에 자신이 자신을 평가하고 있던 질문인가요? 오늘은 고린도전서 1:26-31의 말씀을 대언하고 강론하고 적용하면서 나는 어떤 그릇인가에 대한 분명한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행복한 성도의 삶을 사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가 성령의 감동으로 고린도에 있는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첫 장에서 이 문제를 다룬 것은 하나님께서 고린도 성도들에게 성도의 행복을 누리고 살도록 하기 위한 깊은 뜻이 있었습니다.

고린도라는 지역은 그리스 남쪽에 있는 큰 항구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이 도시는 다른 지역보다 경제와 문화와 정치의 중심지였고 유명 인사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 세워진 교회 성도의 구성원들은 좀 특별했습니다. 그 내용을 26절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주고 있습니다. 육체를 따라 평가할 때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고학력자가 많지 아니하였다는 뜻입니다.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출세한 자가 많지 아니하였다는 뜻입니다.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금수저가 많지 아니하였다는 뜻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의 분포도가 저학력자가 많고, 가난하고 평범한 직업을 가진 성도가 많았고, 가문이 평범한 성도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볼 때, 세속적으로 볼 때 수준 이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부르셔서 교회가 되게 하셨을까요? 그 이유를 27-28절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미련한 것들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지혜 있다고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또 세상에서 약한 것들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강하다고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또 세상에서 천한 것들과 멸시하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있는 것들을 폐하시려고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 목적을 29-31절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랑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교회(성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성도)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함과 같게 하게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고린도후서 4:7-11“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이 해답입니다.

사랑하는 안디옥 성도 여러분! 꼭 우리 교회에, 나 자신에게 주시는 너무나 감동적인 말씀입니다. 우선 저 신화석 목사는 여러분보다 더 못한 가문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육체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는 제 그릇입니다. 그런데 내 안에 보배이신 예수님을 모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능력입니다. 그래서 내게 부딪혀 오는 그 어떤 고난도 모두 이길 능력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7-11의 말씀 그대로 내 삶의 열매가 맺혀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안디옥 성도 여러분! 43년 전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개척하고 2년 뒤 목동이나 강남으로 가서 다시 개척해야겠다는 어리석음을 사건을 통해 깨우쳐주시고 지금까지 안디옥에서 사역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기독교 2천년 역사에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땅 끝까지 가는 선교 사역을 하나님은 가장 연약한 안디옥을 통해서 진행하고 계시고 이제 9부 능선을 넘고 있습니다.

왜 안디옥을, 왜 신화석을 택하시고 부르셨을까요? 그 이유는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주 안에서 자랑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안디옥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여러분의 가문에서도, 하나님은 연약한 여러분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힘 있고 능력 있는 가족과 가문의 식구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여러분들을 통해서 여러분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안에 계시는 능력의 주님이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연약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강하고 지혜롭고 능력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영광받으신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