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세계일주선교사역을 섬기는 선교사님들의 한결 같은 소리는 “이런 단기선교팀은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이다. 선교사의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따라 선교팀이 움직이는 것이 모든 단기선교사역들이었는데 안디옥 선교팀은 선교사가 안디옥세계일주선교사역 프로그램따라 섬기는 일을 해야 하기에 지금까지의 단기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은 단기선교 페러다임에 변화가 와야 한다. 지금까지의 한국교회 단기선교 프로그램은 문화체험이라는 관광의 성격이 많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 주간동안에 그 나라의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정치, 교육, 경제, 사회, 종교, 기독교, 선교현황의 강의를 듣고 질의 토론을 하고 그 나라 기독교회 지도자들인 총회장과 신학대학 총장, 학장들을 초청하고 교회연합회 회장들을 초청해서 그 민족복음화를 위한 좌담회를 하되 신학교육에 대한 vision, 목회자재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교회성장 전략 vision, 선교사들에 대한 평가와 선교요청사항 등을 나누고 그 나라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하루 종일, 영성회복과 전도, 교회성장에 대한 세미나를 하고 파송받은 한국선교사들을 초청해서 한 시간 세미나 후 그 민족복음화 전략에 대해 좌담회를 하고 실내체육관 문화회관 혹은 대형교회당을 빌려서 대중전도집회를 하고 노방전도를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엄청난 분량의 일을 한 주간에 소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며 그 한주간은 그 나라 기독교계가 움직여져야 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진행할 수 있는 선교사가 많지 못하다. 또 이 일을 섬기는 선교사님들이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보츠와나 선교사역을 조성수 선교사가 비용을 줄이도록 한인성도들을 동원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자신들은 안디옥세포로서 안디옥세계일주선교팀을 예수님 섬기듯이 섬기겠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사역을 이원준 선교사 부부가 준비하였다. 짐바브웨까지 준비하느라고 한달간을 매달렸다고 한다. 이 선교사님은 매우 치밀하고 섬세하다. 그래서 선교사역을 잘 준비하고 잘 진행하였다.

선교사님이 짐바브웨까지 섬겨야 하기에 건강관리에 힘쓰도록 자주 권면을 하였다.

선교팀도 마찬가지다. 건강하지 못하면 선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선교사와 선교사역에 대해 점검하는데 그가 이렇게 말한다. “신목사님! 이번 안디옥세계일주선교사역은 보츠와나 기독교 역사에 없는 위대한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20여년 이곳에서 사역을 하면서 이같은 내용으로 사역하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보츠와나 교회 지도자들이 크게 깨닫고 각성한 것 같습니다. 또 많은 유익을 준 것 같습니다. 저도 함께 사역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진행하면서 많은 깨달음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큰 유익이었고 영광이었습니다.” 라고 한다. 안디옥세계일주선교사역을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원하셨는지? 사역이 진행될수록 현지 기독교지도자들을 통해 또 선교사님들을 통해 깨닫게 해 주신다. 세계일주선교사역 때문에 우리 어머니까지 불러 가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2009년 8월 23일

보츠와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