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에 의해 2005-01-30 오전 11:57:09 에 복사되었습니다.

김성철 선교사님께서 일어나시더니 갑자기 마르티스교회 성도들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들이 AWMJ팀을 통해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아세요?’

모두가 조용해 졌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수근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여기 저기서 무어라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몽골어로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김성철 선교사가 ‘그렇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는 여러분이 안디옥교회를 통해서 마르티스교회 예배당 세우는 헌금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리고는 마르티스교회 성도들이 수근거린 이야기를 정리해서 말씀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첫째는 우리들에게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한 복음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분명한 복음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교회 나오신 모든 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오늘 새로 나오신 본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믿음이 분명하지 않았던 교우들까지 구원의 은총을 받은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도 갖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인류구원입니다. AWMJ팀의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 전도의 열정이 우리 마르티스 교회 모든 지체들 속에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금년 7개월 동안에 2000여명을 전도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울란바타르에 있는 100여개의 대학이 있는데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 합시다.

셋째는 우리들이 여러달 동안 우리들의 예배당 건물을 수리하고 2층에 예배당을 세우기를 위해 기도해 왔는데 안디옥교회를 통해서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세계일주 선교여행을 하면서 현재 31개의 예배당 건축 헌금이 나와서 이미 지정된 곳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제 새롭게 헌금하신 분들이 있으면 첫번째로 마르티스교회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모두 열심히 기도합시다. 선교사님의 말씀이 끝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졌습니다.

마르티스교회가 받은 하나님의 선물 세가지. 이것을 AWMJ팀을 통해 전달해 준 것입니다. 선교팀으로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전달 했다는 것이 현지 몽골인들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을 통해 확인이 되는 순간 내 가슴은 터질듯한 감동의 물결로 뒤덮혔습니다. 바로 이것이 선교입니다. 우리들은 이런 선교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선교여행을 다니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건축의 문제, 두 예배당을 하나로 합치는 문제, 우리교회 성장의 문제, 선교팀의 건강과 생명의 문제, 선교비 부족의 문제, 어린 누리를 떼어놓고 선교하러 다니는 문제, 성도들의 아픔을 함께하지 못하는 문제, 우리들의 발목을 붙잡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들을 뒤로 한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선교여행을 계속하는 것은 오늘 마르티스교회에서 일어난 이런 감동의 일들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AWMJ팀을 통해 전달해야 할 하나님의 선물이 있기에 우리들은 선교여행을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복음의 감동이 우리들의 고달품을 덜어내고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2004년 5월 30일

마르티스교회에서 신화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