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에 의해 2005-01-30 오전 11:50:54 에 복사되었습니다.

아침에 본 안디옥 선교센타

태국저녁이 시원하다. 요즈음 여러날 날씨가 추웠다고 한다. 태국에서 추웠다는 이야기를 한국적 상황에서 이해해서는 큰 오산이다. 이곳에서 춥다고 하면 한국의 초여름 날씨라고 생각하면 좋을것이다. 아침에 햇살이 비추기전 안디옥선교센터를 둘러 보았다. 어제 저녁 도착해서 살펴본것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태국 선교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그리고 태국 목장 양떼들의 헌신과 수고가 너무나 아름답게 열매를 맺혀 내 눈으로 보는 기쁨은 감동적이다.
곳곳에 송선교사의 땀방울이 떨어진 흔적들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꼈다. 그리고 이곳에 땀과 눈물을 흘리며 복음의 씨를 심고 제자를 키우고 선교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놓고 더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위해 본국으로 돌아와 선교국장과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김승호 목사와 그의 아내 박명희 사모, 그의 자녀들인 지혜와 요셉이의 냄새가 이 안디옥센터에 묻어나고 있다.
이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인하여 태국에서 거목이 될 하나님의 일군들이 일어나고 그들에 의해 태국 복음화가 이루어지라 믿는다. 그리고, 뒤를 이어 이곳 태국에서 주님을 위하여 청춘을 바치고 있는 송형관 선교사 그의 아내 배명실 선교사 그의 딸 사랑이의 헌신이 열매를 거두어 재생산하는 영혼의 가을걷이가 계속해서 일어나리라고 믿는다. 안디옥선교센타는 지금까지 다녀왔던 여러 나라들의 선교센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넓은 대지위에 세워져 있는 두동의 선교센타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좋은 건물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이 선교센타에서 훈련받고 있는 ATC학생들의 신앙과 능력들이다. 9명의 학생들중 여섯명이 NBS신학대학 학생들인데, NBS에서 수석을 비롯해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고 한다. 김성일 선교사는 ATC학생들이 없으면 NBS는 쓰러질 것입니다. 농담삼아 던진말이지만 듣기 좋다. 눈망울이 똘망똘망해 총기가 흐르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고향에 와있는 느낌이 있다. 건강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져가는 안디옥선교센터의 지체들의 모습은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거리인 것이다. 송선교사가 열심히 전도해서 가장 많이 모일때 어린이 300명 청소년과 장년 100명이 모인다고 한다. 이곳 태국에서는 연말과 신년에는 모이기 힘들어 숫자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도 지금은 170~18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다. 어린이는 컨켄에서 가장 많이 모이는 대교회가 된것이다.
송선교사의 역할이 더크게 기대되고 있다. 안디옥 선교센터의 마당에 잔디를 심어야 겠다.  그리고, 조경을 유실수로 바꾸어야겠다. 안디옥 선교지원팀이 머무르는 일주일동안 세미나, 부흥회, 선교현장을 참여하고 남는 자투리 시간에 흙을 고르고, 모래와 황토를 사서 섞어 고르게 정리한뒤에 롤러로 다지고 그 위에 잔디를 입혀야 겠다. 센터 앞마당이 넓어 배구도 하고 족구도 하고 축구도 한다고 한다. 가든파티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정원을 만들어 보아야 겠다. 많은 집회시간이 있어 가능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또다른 경험이 될것이다. 자세히 둘러보니 남자학사 여자학사 선교사 숙소 사무실 식당 예배당 등 잘 갖추어져 있다. 이제 태국 선교를 위한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갖춘 것 같다.
더욱 중요한 복음을 심고 가꾸고 재생산하는 일을 위해 오늘부터 점검을 해보고 전략을 세워야겠다. 인도차이나 반도 선교전략 회의에서 좋은 의견들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이제 새벽예배에 말씀을 전하러 가야겠다.

                                                                    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