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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04년 6월 30일 오후 4-5시

보내는이/ AWMJ 팀장 신화석목사

러시아 현지 연락 전화번호/ 001-7-095-134-7722

P/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매주 수요일 아름다운 이갸기 초대의 광장에 안디옥성결교회 세계일주 선교여행팀을 선교현장으로 연결해서 생생한 선교 소식을 듣는 시간입니다. 몸으로 써 내려가고 있는 성령행전 사도행전 29장에 대해 오늘도 넘치는 은혜를 기대하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S/ 안녕하세요.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것은 우리 세계일주 선교팀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P/ 그렇습니다. 지난주 북 코카서스 지역의 살벌한 분위기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하였을 것입니다. 오늘은 미전도 종족 중 어느 종족 선교를 하셨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S/ 네 이번주에는 체르케스 종족을 상대로 선교사역을 하였습니다. 공식 명칭은 까라차이 –체르케스 자치 공화국입니다. 면적은 141000㎢이고 이 공화국의 인구는 45만명 입니다. 여러 종족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체르케스 종족은 5만명, 까라차이 종족은 16만명, 아바진 종족은 3만 5천명, 나가이 종족은 3만명, 그리고 러시아인이 17만 5천명입니다. 종교는 회교가 80%가 넘습니다.

체르케스 종족은 본래 아디게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디게이로 부르기를 좋아합니다. 이들의 역사는 5000년정도 입니다. 고고학적으로 B.C. 3000년 전 마이콥 문명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이 종족은 구전으로 역사를 이어오다가 최근 문자가 생겨 났습니다.

P/ 안디옥성결교회가 세계일주 선교를 하면서 이 지역 극히 적은 인구를 갖고 있는 체르케스 종족 선교를 하러 가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S/ 네! 그렇습니다. 안디옥성결교회는 2001년 북 코카서스지역 선교 정탐을 한 후 이 지역 소수민족 중 가장 작은 그리스도인이 있는 체르케스 민족을 발견했습니다. 그 때 갈리나라는 50대 초반의 여인이 유일한 세례교인 이였습니다. 장인관 선교사님이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을 영접한 자매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이 종족을 입양한 후 곧바로 교회내의 작은 교회인 체르케스 가정교회를 신설하고 이들이 이 종족을 입양하고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체르케스크 도시에 선교센타를 세우는데 안디옥성결교회 체르케스 가정교회와 까바르딘 1, 2, 3 가정교회에서 헌금을 해서 준공케 되어 입당예배도 드려야 하고 또 이 지역 사역을 더 구체적으로 섬기기 위해서였습니다.

P/ 그렇군요! 그 지역 미전도 종족, 까바르딘 종족과 체르케스 종족을 입양해서 사역하고 있는 안디옥교회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목사님! 체르케스 선교사역을 소개해 주세요.

S/ 체르케스 사역은 장인관 선교사님의 사역 본거지인 스타브로폴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스타브로폴은 소수민족 사역을 하기에 좋은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ECMU 교단의 목회자 세미나와 성도들의 영성집회 그리고 전도초청 집회가 있었습니다. 목회자 세미나에 온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은 대부분 러시아 인들이고, 소수민족 지도자는 극소수 였습니다.

그 이유는 소수민족은 미전도 종족들이기에 그리스도인이 아주 작습니다. 그래서 지도자가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소수 종족들은 민족 교회가 없기에 러시아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목회자 세미나에서는 목회자의 자질, 목회의 방법, 목회의 열매에 대해서 예수님의 일생을 통해 조명을 했습니다. 목회 컨설팅과 같았습니다.

첫날 세미나 후 그리고 저녁 영성집회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목회자들과 여전도 회원들이 스스로 철야기도회를 한 것입니다. 러시아 교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영적 진풍경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이튿날 세미나에 그대로 참석했습니다. 이날은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목회의 본질을 이야기 했습니다. 목회의 본질은 목회자가 먼저 좋은 밭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지키고, 인내하고, 결실해서 100배, 60배, 30배를 맺어야 하고 성도들을 종교인을 만들지 말고, 성도들의 마음밭을 좋은 밭으로 만든 뒤 말씀의 씨를 뿌려야 100배, 60배, 30배의 열매가 맺혀진다고 하였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난 뒤 선교사님이 나오셔서 목이 메여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러시아말로 말씀할 때 목회자들이 숙연해지고 눈물을 감추는 모습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선교사님은 나중에 한국말로 ‘신목사님 감사합니다. 우리들이 안고 있는 무거운 모든 문제들이 세미나를 통해서 해결되었습니다. 목사님을 보내셔서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할 때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졌습니다.

P/ 세계일주 선교여행팀을 하나님께서 선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군요. 전도집회도 하셨다면서요 소개해 주시지요.

S/ 이 지역 ECMU교단의 감독인 파벨목사님 교회에서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날은 또 특별한 순서들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최고의 복음성가 가수 악사나가 와서 찬양을 인도했습니다. 그의 맑고 풍부한 성량은 대단했고, 그의 영성이 모든 이에게 은혜를 끼쳤습니다. 그리고 파벨 목사님이 30일된 사내아이를 입양하고 집회시간에 나에게 헌아식을 집전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감동적인 헌아식을 드리고 곧바로 구원초청을 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를 낳아서 버려버린 부모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매우 불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오늘 너무나 건강한 정신과 신앙을 갖고 있는 파벨 목사부부를 새로운 부모로 맞이하는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류는 태어나면서 사단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불행해 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버려진 아이처럼 새로운 부모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그분은 우리 죄를 구속하고 구원하기위해 그의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우리의 죄를 그분에게 뒤집어 씌우시고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 이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실 분 일어서십시오 할 때 100%의 사람이 일어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P/ 놀랍군요. 복음으로 구원받는 사역이 세계 곳곳에서 선교팀을 통해 일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목사님 체르케스에는 2001년 한명의 그리스도인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지금 상황과 또 그곳 미전도 종족사역을 어떻게 하셨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S/ 체르케스에는 갈리나 외에 한분이 더 세례교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세례교인이 없습니다. 이말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두명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3년사이에 한사람이 증가한 것입니다. 회교도 종족이기에 개종을 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있는 종족입니다. 저희 선교팀은 갈리나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갈리나가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데 이제는 가정경제보다 종족 복음화를 위해 시간을 보내도록 저희 교회가 이 자매와 선교사님을 구체적으로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자세히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쪽에서는 사역자나 사역의 방법 또 예수 믿는 사람이 노출되면 매우 위험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체르케스에 세워진 선교센타를 중심으로 체르케스 종족사역이 구체적이고 활발하게 인내하며 진행 될 것입니다. 안디옥성결교회 체르케스 가정교회도 더 성장해서 1, 2, 3 체르케스 가정교회가 생겨서 더 힘있게 이들을 섬기도록 힘쓸 것입니다.

P/ 북 코카서스 지역의 미전도 종족 사역이 매우 위험하고 어렵군요?

S/ 그렇습니다. 5년 전에는 이 지역이 세계에서 그리스도인이 박해 받는 지역으로 선정 되었던 곳입니다. 이곳의 신앙 형제가 체첸에서 목이 잘려 시장에 효수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교현장에 성경책을 면도칼로 찢고 짐승을 잡아 그 주변에 피를 흘려놓고 계속하면 이렇게 될 것이라고 협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P/ 정말 무서운 일이군요. 21세기에도 이렇게 종교 때문에 인권이 무시 당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군요.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목사님 다음에는 어디에서 사역하세요.

S/ 중앙아시아입니다.

P/ 그럼 다음 수요일 중앙아시아에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S/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