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 국립대학교 교수를 통해서 서구 열강이 아프리카를 지배하는 정책은 부족들의 문화와 언어를

살려주는 선교 정책을 하게하여 각 부족이 연합하여 대항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이슬람은 각

부족의 언어가 아닌 아랍어를, 부족의 문화가 아니라 이슬람의 문화를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이슬람이 있는 나라에는 부족 전쟁이 기독교 국가보다 적다는 것이다. 특히 수단과 남수단이 그

역사의 현장이라고 하였다. 대단히 충격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선교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아프리카의 문화, 정령 숭배의 문화, 조상신 중배의 문화, 타락한 성문화, 여성 노동의 문화, 부족

중심의 문화, 깨어진 가정 문화 그 모든 문화들을 수용하며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성경에서 말씀하신 가장 질 높은 삶의 문화를 가르치고 지키게 하여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인가?

이슬람이 들어간 곳은 이슬람의 문화, 아랍의 문화, 코란의 문화가 그대로 살아있다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 성경 복음이 들어간 나라에서는 각 부족 문화와 함께 변질된 기독교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성경적 문화 속에서 비성경적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프리카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나일신학교 마이클 교수는 지금 남수단에서는 SIM은 세 부족의 교회가 되어 버렸고, 장로교는 다섯

부족의 교회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기독교는 그 종파에 따라 부족 교호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종교, 아프리카의 종교가 아닌 몇 부족의 교회가 되어버린 것이 남수단에서의

역사적 사실이라고 한다.

선교 정책의 실패가 오늘의 남수단의 불행을 싹트게 하였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두 젊은 교수가

동일하게 이야기 했다. 복음은 종족도 언어도 뛰어넘는 능력이다. 문화의 틀, 종족의 틀, 언어의 틀에

가두어 놓은 선교 정책이 남수단의 불행의 열매라는 가슴 아픈 이야기는 두고두고 내 가슴에 새겨져

있을 것이다.

주바에서 나이로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2016년 8월 4일

영해 신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