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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AWMJ  005 - 채움
 
안디옥교회 법인 통장과 카드를 농협을 이용하고 있다. 농협의 ‘채움’이라는 금융상품이었다.
이름이 좋다. 채운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엘리사 시대에 제자 아내 한 사람이 찾아와서 남편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다가 가정에는 빚만 남겨 놓고 죽었는데, 채주들이 남겨진 두 아들을 빚 대신 종으로 데려가려고 하니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눈물로 호소를 하였다. 이 때 엘리사가 당신께 무엇이 있느냐고 물으니 여인은 “빚쟁이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겨우 기름 한 병이 남아 있습니다.” 엘리사가 여인에게 “그거면 충분합니다. 당신은 돌아가서 이웃들에게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많이 빌려서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고
그 빈그릇에 기름을 부어 차는 대로 옮겨 놓으세요.” 여인은 그의 믿음대로 빈 그릇을 빌리고 문을 닫고 기름 한 병을 가지고 빈 그릇에 채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기름 한 병에서 그 많은 빈 그릇에 기름을 가득가득 채우기 시작하여 다 채울 때까지 떨어지지 아니 하였습니다. 여인은 엘리사에게 이 사실을 말하였더니 엘리사는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나머지로 생활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채움이다.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과 똑같은 내용이다.
 
안디옥의 AWMJ 13차 모든 사역이 채움이었다. 1차 때부터 떠나기 일주일전까지 사역경비의 통장은 채워지지 않았다. 그런데 떠나는 날까지 하나님은 언제나 채워주셨다. 믿음으로 행하는 AWMJ 사역이기 때문이다. 또 믿음으로 순종하는 선지자의 아내자 제자들처럼 순종하는 가난한 무명의 성도들 때문이다.
 
이번도 생각지 못한 성도들 8명이 한나라씩 비용을 담당하였다. 그래도 일주일전까지 3000만원이 비어있다. 그런데 토요일 파송식 하루전날 AWMJ 선교회 임원회의 때 200만원이 부족하다고 보고되었다.
 
주일날 이 내용이 보고되었다. 그런데 행신성전에서 그 날 교회를 정하기 위해 방문하고 다니는 어는 성도 부부가 이렇게 목숨 걸고 선교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 감동되어서
선뜻 200만원을 헌금하고 다음주(7월 23일) 주일예배 때 등록하고 안디옥 가족이 되겠다고 하였단다.
 
나에게 담당자가 전화가 와서 “목사님, 채워졌어요” 한다. 그 후 장기성전에서 나이든 권사님이 “내가 200만원을 헌금하겠습니다.” 하면서 월요일 새벽 200만원 헌금을 드렸다고 장기성전 담당자가 “목사님, 채워졌어요” 한다.
 
채워진 것이 아니라 넘쳐 흐르게 되었다. 나는 믿음으로 말하고 결단하고 헌신하는 성도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일들을 하는 사역의 경비가 채워지는 현장 속에서 긴 세월을 목회하는 행복한 목사다. 믿음으로 행하는 선지자의 아내처럼, 믿음으로 헌신하고 채우는 성도들에게 채움의 복이 넘칠 것을 믿는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