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여기 있음이 행복입니다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행복의 기준이 또한 가치 있는 것이 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행복의 기준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다. 순전히 주관적인 것이다. 다른이가 나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객관적 기준들을 가지고 한다. 그러나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객관적 기준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다른 이들이 객관적 기준으로 나를 불행한 사람이라고 평가를 내려도 내가 행복하면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에 따라서 행복의 기준이 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 행복의 가치 기준은 주관적인 것이 아니다. 그 가치는 사회 집단적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교회 공동체에서 신앙인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의 가치는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 가치를 찾고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는 것을 행복의 가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신앙인이 있다면 교회 공동체에서는 그 사람의 행복을 가치 없는 것이라고 평가를 내린다. 바울은 세속 사회에서의 행복의 가치기준을 따라서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성취했다. 그러나 예수를 만나 그리스도를 믿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행복의 가치기준이 변화되었다. 그는 내가 전에 가치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예수를 아는 것이 가장 가치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 옛 가치를 똥처럼 버렸다고 고백하였다.

오늘 목회자 세미나를 하였다. 니제르 목회자들 세미나에 콩고 킨샤샤에서 니제르 선교사로 파송 받아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가 참석하였다. 그는 세미나 후 질의응답시간에 일어나서 질의응답이 아닌 세미나 참석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결론을 “나는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라고 하였다. 목회자 세미나의 내용과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세미나 후 일대일 워크숍 시간은 뜨겁다. 중단시키기가 미안하다. 그래서 대륙코디들이 다음 시간 때문에 중단해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세미나 때 마다 하고 있다.

AWMJ 세 번째 타깃 목회자 세미나의 분위기가 이 글로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