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우리들은 지난 주간 더 많이 기도해서 신앙이 더 견고해지는 행복을 누렸습니다. 이 모든 은혜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감사합니다”라고 박수로 표현을 해 봅시다. 오늘은 빌레몬서1:1-3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이 주신 말씀으로 우리들의 집과 빌레몬의 집을 비교해 보면서 우리들의 집이 성경에 기록된 빌레몬의 집과 같기를 축복합니다. 우선 여러분 집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국가와 같은 통치 개념의 모습입니까? 기업과 같은 이윤 개념의 모습입니까? 사회와 같은 도덕 개념의 모습입니까? 교회와 같은 사랑과 섬김 개념의 모습입니까?

  빌레몬의 집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바울이 예수 부활의 증인으로 다닐 때 이미 빌레몬은 바울에게 복음의 빚을 진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18-19, 1).

바울이 예수 부활을 증거 하다가 로마에 투옥 되었을 때 빌레몬의 종이었던 오네시모가 돈을 훔쳐 달아났다가 로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탕진을 한 오네시모는 로마 감옥에 바울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가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고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요(10절), 심복(12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극진히 섬겼습니다(13절). 그러나 빌레몬이 오해할 수 있기에 자초지종을 편지로 써서 오네시모의 손에 들려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 편지의 서문을 오늘 읽게 된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이 편지를 기록해서 보고 오는 세대에 신앙의 모델을 삼으려는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본 뜻을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사의 글에 최대한 사실을 정중하게 기록을 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라고 발신자를 밝혔습니다.

빌레몬으로 하여금 사랑과 존경의 마음이 더 생기도록 발신자의 상태를 밝혔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살다가 감옥에 갇히고 그 갇힌 영혼의 아버지요(디모데후서2:1), 스승인 바울을 섬기기 위해 감옥에서 뒷바라지하고 있는 디모데라고 기록된 글을 읽을 때 빌레몬의 마음이 뜨거워졌을 것입니다.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를 보면서 나도 그런 관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빌레몬에게 생겼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이 말씀을 보고, 들으면서 목사님과 나와의 관계 그리고 나를 전도해주고 신앙을 양육해주신 분과 나와의 관계를 뒤돌아보고 더 좋은 관계를 가져야겠다는 깨우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수신자 빌레몬을 부를 때 여러 호칭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모습이 빌레몬의 참 모습들입니다.

우리의 사랑 받는 자요

빌레몬이 바울과 디모데의 사랑 받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사랑 받는 사람은 사랑 받을 행동을 한 사람입니다.

요한삼서1:2-4“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라고 밝힌 대로입니다.

요한복음8:29에는“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라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이유를 밝혀 놓았습니다.

빌레몬이 바울과 디모데의 사랑 받는 자가 된 것은 이런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은 4-25절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다음 주일에 나누겠습니다. 오늘 지금 나는 사랑 받는 자인가? 살펴봅시다.

“동역자”라고 하였습니다.

동역자는 삶의 목적이 같고, 삶의 목표가 같아서 상대를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함께 하고, 심지어 목숨도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로마서16:3-4). 바울의 삶의 목적은“오직 주께 영광”, 바울의 삶의 목표는“땅 끝 선교”였습니다.

그렇다면 빌레몬도 같은 신앙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영적 지도자가 빌레몬을 동역자라고 불러 준 것은 빌레몬의 영광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동역자인가요? 목사님의 동역자인가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빌레몬은 가장, 압비아는 아내, 아킵보는 아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네 집에 있는 교회’는 빌레몬의 집은 초기 기독교 가정교회였습니다.

빌레몬의 집은 교회였습니다. 사랑과 섬김의 개념으로 사는 교회였습니다. 우선 빌레몬과 아내 압비아와 아들 아킵보 세 사람이 가정교회였습니다. 아마도 아킵보는“설교자”가 아니었을까?“우리와 함께 병사 된”이라는 표현을 볼 때 예수의 증인된 일꾼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빌레몬의 집이 가정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신실한 신앙인들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런 신앙의 가정에서부터 교회가 시작된 것이 기독교의 모습입니다. 사도행전12:12에 예루살렘교회가 마가의 집에서 출발했다고 기록되었고, 사도행전16:40에 빌립보교회가 루디아의 집에서 출발하였다고 했으며, 고린도전서16:19에 에베소교회가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집에서 출발하였다고 했고, 골로새서4:15에 라오디게아교회는 눔바의 집에서 시작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성도의 가정은 작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 가정을 중심으로 작은 교회가 세워지고, 그 작은 교회가 모여서 큰 교회를 이루게 됩니다. 우리 안디옥교회의 모습입니다.

지금 우리 가정교회의 모습이 이 모습입니까?

지금 우리의 집이 빌레몬의 집입니까? 에베소서5:22-6:4을 읽어보겠습니다. 가정이 이렇게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같이 되어야 가정이 교회이고, 교회가 가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 전도해서 멋진 가정교회 이룹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