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쓰니(10절)

사도행전16:6-40

할렐루야!

날마다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따뜻한 사랑으로 우리들이 즐겁고 기쁘게 살도록 은혜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뜨거운 박수로 감사를 표현합시다. 봄의 계절과 함께 찾아온 사순절에 우리들 신앙에 새로운 기운이 넘치시기를 소망하면서 오늘은 사도행전16:6-40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강론하겠습니다. 제2차 선교사역을 떠난 사도바울은 실라와 함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녀가면서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베와 루스드라로 다녀가면서 디모데를 제자로 부르고 아시아 쪽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하였으나 성령께서 허락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르기아와 갈라디아 땅을 지나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서 선교하려고 애를 썼는데 역시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였습니다.

바울 일행은 무시아를 지나서 드로아로 내려가 기도하는데 밤에 바울에게 환상이 보였습니다. 바다 건너 마게도냐에서 한 사람이 손짓을 하며‘이리로 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환상을 본 바울은 주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썼습니다.

배를 구해서 타고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거기서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로마의 식민지인 빌립보에 도착했습니다. 여관에 투숙 후 기도처를 찾기 위해 문 밖 강가로 가다가 여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거기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때 두아디라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루디아와 그 집 사람들이 다 세례를 받고 바울에게 나를 주를 믿는 자로 여긴다면 여관을 정리하고 우리 집에 와서 유숙하라고 강권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루디아의 집은 빌립보 교회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바울 일행이 매일 기도처에 가서 기도하기 위해 지나갈 때 귀신들린 여종을 만났습니다. 그 여종은 점을 쳐서 자기 주인에게 경제적 유익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 여종이 바울 일행이 지나갈 때마다 소리를 지르기를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써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였습니다. 바울이 심히 괴로워서 그 귀신에게“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령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하니 귀신이 떠나가고 그 여종은 점을 칠 수가 없어졌습니다.

여종의 주인은 자기의 수입이 사리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다가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고 가서 상관들 앞에서 말하기를“이 사람들은 유대인들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고 로마 사람인 우리들이 믿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습을 전한다”고 하며 무리들이 일제히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고, 매로 때리고,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지키게 하였습니다.

한 밤 중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송할 때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지키던 간수가 죄수들이 도망간 줄 알고 자결하려는 것을 보고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우리가 여기 있으니 칼을 거두라고 하였습니다.

간수가 등불을 들고 바울에게 뛰어와서 무서워 떨며 그들을 데리고 나가서“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바울이“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당신과 당신 가족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했더니 간수와 그 가족이 다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빌립보 교회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을 대접하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날이 새어 상관들이 간수에게 그들을 풀어주라고 했습니다. 간수의 전한 말을 들은 바울은“로마 사람인 우리들을 죄에 대한 재판도 없이,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고 가만히 내보내려고 하느냐?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들을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하니 상관들이 로마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친히 와서 나가기를 청하면서 빌립보를 떠나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바울과 실라가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이 대언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교훈을 듣겠습니다.

첫 번째 교훈은 하나님의 자녀의 삶은 하나님이 길을 여시면 가고, 닫으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그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주를 위한 선한 일일 지라도 그것이 주님이 원하지 않는 길일 때에는 막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마다 주를 위한 일이니까, 선한 일이니까 돌파하자고 하지 말고 엎드려 기도하고, 주께서 길을 여실 때까지 기다리고 열면 그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교훈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면 지체하지 말고 곧 힘쓰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본 후에 마게도냐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한 후 곧바로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썼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저하고 머뭇거리다가는 환경을 통해, 경험을 통해 사단이 시험을 하고 넘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민수기22장-24장에 나오는 발람의 사건이 우리에게 하나님의뜻을 즉시 순종하는 일에 힘쓰지 않을 때 어떤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는가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교훈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여호와 이레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 일행이 환상을 보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마게도냐를 향해 떠나기를 힘 쓸 때 하나님은 배를 준비하셨고, 가장 소중한 루디아를 준비하였고, 귀신들린 종과 간수를 준비하셨습니다. 순적한 길도 준비하셨고, 험난한 길도 준비하셨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교회를 세우고 견고하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바울의 개획을 뛰어 넘는 열매였습니다. 이 열매는 선교의 동력이 되어 구라파를 점령할 수 있게 바울을 섬기는 빌립보교회와 마게도냐 교회를 세우게 준비하였습니다.

지금도 주의 뜻에 순종하는 성도는 그 사람의 계획을 뛰어넘는 여호와 이레를 준비하십니다.

네 번째 교훈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성도는 자존감과 당당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의 옥중 찬송과 하나님의 역사, 관리들 앞에서의 자존감과 당당함은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 순종하는 성도의 참 모습입니다.

성도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읍시다.

막히면 멈추어서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길을 여시고 뜻을 깨우쳐 주시면 힘써서 행동합시다. 그때 여호와 이레가 준비되고, 자존감 넘치고, 당당한 행복 가득한 성도의 삶, 즐겁고 기쁘게 사는 성도의 삶이 우리 앞에 펼쳐 질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