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선교사역을 하면서 선교팀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쨰는 시차적응이 잘되지 않을 때이다. 둘째는 음식문화가 달라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할 때이다. 셋째는 건강 문제이다. 넷째는 언어소통 문제이다.

그러나 내게는 이 모든 문제보다 선교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불일치들이다.

선교현장의 선교사들도, 함께 선교하겠다고 따라온 선교팀들도 AWMJ사역의 본질적 정신을 이해

하지 못하고, 한국 선교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니 선교현장을 방문해서 설교하고 문화체험이라는 미명 아래 관광을 하고, 음식을 먹고 하는 것으로 AWMJ사역을 이해하는 것이다.

불쾌하기도하고 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 부족 때문에 안타깝기도 하다.

그러나 함께 온 선교팀들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AWMJ의 목적과 목표에 대해서 나처럼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서 함께 온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내가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다음부터는 AWMJ팀으로 오는 사람들은 적어도 며칠 동안은 선교사역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이번 남미 선교에 있어서는 시차의 문제가 팀들에게는 매우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세계일주선교사역을 위해 창세 전에 예정하시고, 부르시고, 나를 시차에 문제 없도록, 음식적응에 문제 없도록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신앙의 열정도 주신 것 같다.

그래서 톱니바퀴 같이 돌아가는 스케줄을 따라 사역을 하면서 건강에 문제 되지 않고 사역을 할 수 있었다. 대체로 돕는 선교사님이나 선교팀들은 사역 후 또는 사역 기간에 몸저 눕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제7차 AWMJ사역은 남미다. 시간차이가 12시간에서 14시간 정도의 차이가 나는 나라들이다.

그래서 이곳의 낮은 한국의 밤이다. 시차 적응을 못하는 선교팀원은 24시간 밤이다.

남미의 낮은 한국의 밤이기 때문에 낮에 졸음이 오고 혼미한 상태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낮에는 이곳의 밤이기에 밤에 또 자야 한다.

그래서 내가 “당신은 24시간이 밤이야”라고 했는데 웃음바다가 되었다.

감사하게도 나는 시차 적응에 문제가 없다. 언제 어디서나 선교사역을 하는데 신체적 문제가 되지 않게 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임에 감사한다.

2012년 8월 31일

에콰돌 과야낄에서

영해 신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