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과 만남 

[누가복음 2:21-40]

할렐루야!

죄인인 우리들에게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만나게 하시고, 영접하게 하시고, 죄 사함 받아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의 백성이 되도록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창조주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의 감사의 마음을 뜨거운 박수로 표현합시다.

오늘은 누가복음 2:21-40의 말씀을 대언하고 강론한 후 2021년 12월 끝자락에서 우리들의 삶에 적용하는 행복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들의 구주가 되시는 성자께서 처녀 마리아의 몸을 빌어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누가복음 1:26-36, 2:1-7). 그리고 난지 8일이 되매 할례를 행하고(창세기 17:12-14), 그 아이의 이름을 마리아가 잉태하기 전 천사를 통해서 알려준대로(누가복음1:26-31)“예수”라고 하였습니다. 율법을 따라서 정결 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레위기 12:1-6). 이때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성령이 시므온 위에 계셨습니다.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고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시므온이 성령의 감동을 받고 성전에 들어갔더니 요셉과 마리아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려고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 것을 보고 시므온이 달려가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기를“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라고 하니 요셉과 마리아가 놀랍게 여겼습니다.

시므온이 계속해서 그들에게 축복하고 마리아에게 말하기를“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놀라운 예언이었습니다.

이때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만나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아기가 우리들이 기다리는 메시야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안나 선지자는 결혼해서 7년을 살다가 사별한 후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는 84세 된 여선지자였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는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결례의 일을 마치고 베들레헴과 예루살렘을 떠나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으로 갔고, 아기 예수는 자라매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경건한 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성경의 법이나 교회의 전통들이 그 정신을 따라 잘 지켜지는 것은 신앙생활에 큰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신을 잊어버리고 형식에 매이고 그것이 신앙의 전부인 것처럼 바리새인 같은 형식과 외식주의에 빠지면 도리어 그 율법이 신앙을 타락하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는 성실하게 율법을 따라 결례를 행하였고 그 일로 인하여 시므온과 안나는 메시야를 만나는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절기도, 전통도, 그 정신은 바른 경건생활을 위한 것이었는데 그 정신을 잊어버리고 형식에 빠지면 도리어 외식주의자로 타락하게 되는 것이니 항상 모든 일을 행할 때 그 정신을 잊어버리지 않고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기다림과 만남입니다. 시므온과 안나 그리고 요셉, 마리아, 아기 예수의 만남의 사건을 성경에 기록해 놓으신 하나님의 뜻은 바로 기다림과 만남의 행복을 우리들에게 깨우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이 일은 긴 세월 대대로 내려오는 기다림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 백성 대부분은 기다림 속에서 만남의 행복을 누리지 못했을까요? 그 원인을 시므온과 안나에게서 배우라고 성경에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구원받은 신약시대의 모든 성도들 역시 재림의 예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모두가 재림의 예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시므온과 안나처럼 극소수의 사람만 만날 수 있을까요?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이 성탄의 계절 12월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형식적인 그리고 막연한 기대 속에서 세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이스라엘 백성인가요? 아니면 매우 구체적이고 실체적으로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던 시므온과 안나인가요?

시므온에 대한 기록은 ① 의롭고 경건하여 ②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 ③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이 모습을 찾고 유지할 수 있을까요? 방법을 생각하고 제시해 보세요. 저는 성경의 가르침과 제 경험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성경 읽고, 지키고, 가르치고, 기도하고, 응답받아 간증하고, 전도하고, 복음 나누는 삶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믿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안나에 대한 기록은 ①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②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라고 하였습니다. 성전을 가까이 하고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함으로 주를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막연한 기다림입니다. 행복한 기다림입니까? 그 모습이 사뭇 다를 것입니다.

행복한 기다림은 행복한 만남이 있습니다. 주님과의 날마다의 만남 그리고 영광스러운 재림의 만남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시므온처럼, 안나처럼 행복한 기다림이 계속 되기를 축복합니다.​